사실 못생긴 여자가 아양을 떨면 예쁜 여자애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다. 예쁜 여자애가 애교를 부리면
남자애들은 그 애교를 더 보고 싶은 생각에 얼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지만 못생긴 여자애들의 애교를 보는 것은 중국 문인들이 서양 작가들의 작품을 그대로 모방할 때와 같이 일종의 죄책감이 들 정도라서 남자들은얼른 대답해 아양을 멈추게 하기 때문이다.
- 본문 56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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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 문장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나의 아양이 그렇게 잘 먹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나~ 어이없기도 하고허탈하기도 한 이 구절에 한참 웃음이 났다. 중국 소설 문장은 늘 이렇게 특유의 노골적이고 뭔가 뻔뻔하면서 코믹하고 우스운 그런 부분들이 있다. 그게 한자의 특성 때문인지 대륙 중국의 문화적 특징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런 문장들이 또 중국 소설을 읽는 재미이기도 하다. 그나저나 앞으로는 아양을 떠는 누군가를 볼 때마다 이 문장이 떠오를 것 같다.ㅡ.ㅡ;
한한은 1982년생이다. 중국에서 80後 세대라 불리우는 작가이면서 동시에 엄청난 판매부수를 기록하는작가이기도 하다. 어떤 나라든 전업작가로 살아가기는 매우 힘든 일이지만 엄청난 인구수 때문인지 한번 팔린다 싶으면 책 부수도 엄청나 한한은전업작가이면서 또한 엄청난 부를 가진 작가이기도 하다. 이 <삼중문>은 그가 열일곱에 쓴 이야기다. 학교를 그만두고 10대에 데뷔한 소설가, 현재 20대 라는 젊은 나이, 수려한? 외모, 연예인들과의 염문설, 게다가 부유한 베스트셀러 작가, 무슨 순정 만화나 드라마에나 나올 것 같은 작가 한한. 그러나 그의 소설은 그리 만화같지 않다. 이 소설 역시 중국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이슈가 되었다고 하는데 중국의 현재 상황, 교육 문제, 신세대 사고방식과 중국식 농담을 잘 모르는 우리들에게는현재 중국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재미난 책이다.
<삼중문>의 주인공은 린위샹 "린위샹, 이 인간으로 말하자면 반골 기질은 상당하지만 간이 작아 어디까지나 생각뿐이고 창자 속의 불만은 오장육부에서만 오락가락할 뿐"인 중학생이다. 개방과 개혁을 앞세준 중국에서 태어나 온갖 부패와 부정 속에서 자라온 세대. 아버지는 자신의 검열을 거친 고전들을 독파시키고 어머니는 마작에 빠져 살림은 뒷전.어쩌다 들어간 문학부에서 중국 최고의 상을 받은 린위샹은 외모도 성적도 최고인 수잔과 시 최고의 고등학교에들어가 만나자는 편지를 받는다. 성적이 모자란 자신은 어머니 마작 친구의 도움으로돈을 대 그 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되지만 정작 수잔은 시험을 망쳐들어가지 못하게 된다.그러나 그렇게 들어간 시 최고 삼남고등학교역시 뒤죽박죽엉망이긴 매한가지. 적응하지 못한 채 방황하는 사이 수잔에게 남자가 생겼다는 이야기에실연의 괴로움에 빠진다. 수잔의 진의도 확인하지 못한실연,무단 이탈에 대한 처벌, 고발한 선배의 뭇매,사면초가에 몰린린위샹은 학교를 빠져 나온다.
중국하면 떠오르는 온갖 것들은 언제나 최고(高)와 최저 최고(古)와최신이 뒤엉켜 뒤죽박죽이다.아름다운 중국의 자연과 장대한 역사에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저급한물건들과 어처구니 없는 사건들에 고개를 가로젓게 되는 그런 혼란은중국의 신세대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모순과 문제 병폐와 마주하고 있지만아직 대안은 없는 혼란함. 길은 나섰지만 갈 데도 없고 주머니에는 달랑 17위안 뿐인 린위샹의 모습이 바로 그런 중국 신세대의 모습이라 여겨졌다. 방황과 고민이 없는 청춘은 없다. 그러나 그 방황과 고민이 어디로 가 닿을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소설에서 우리는 자연스레 각 나라의 문화와삶의 방식 그리고 사고 방식의 차이를 접하게 된다. 소설을 읽는 것은 그래서 그 나라와 그 나라 사람들을 이해하는많은 방법들 중 괜찮은 하나라고 여겨진다. 위화나 쑤퉁을 통해 읽는 중국 소설은 고대에서 근대에서 물러난 현대의 중국과 중국의 소설들이어떠한지를 느끼게 해주었다면 이 소설은 2000년대 중국의 현재와 현 세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중간에 살짝 지루하기도 했지만 잘 몰랐던 중국의 속내를슬쩍 엿볼 수 있었던이야기 한한의<삼중문>이었다. 그나저나 무슨 드라마나 만화의 등장인물 같은 작가인 한한. 그의 명성이 과연 명불허전인지 다른 작품을 한번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 다락방서 허뭄
정부의 획일적인 교육정책으로 인해 인성이 말살되고 비인간적인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청소년상을 작품 전면에 내세워 인성함양 보다는 타인을 무시하게 만드는 교육관을 비판하고 있는 중국장편소설이다. 중국의 현재 교육 풍토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한 소년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 가는 이 책은 보편적인 교육이란 무엇이며 인간이 교육을 받는 궁극적인 목적이란 무엇인가, 소년의 눈에 비친 진정 아름다운 민심이란 어떤 형태인가,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위안을 주는 세계의 신이란 어디에 존재하는가 등에 관해 예리하고 신랄하게 파헤치고 있다. 또한 작품 속에서 자유자재로 등장하여 적재적소에 배치되는 고전 시구는 족히 수천 권의 중국고전과 서양고전을 탐독한 결과라는 평과 함께, 투철한 문제의식과 예리한 통찰이 돋보이는 거침없고 번뜩이는 표현으로 평단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위샹은 출판사에서 편집위원인 아버지를 둔 덕에 어린시절부터 중국고전과 서양문학을 등을 섭렵한 천재이다. 그러던 어느날 문학반 견학에서 예쁜 외모에 공부도 잘하는 그녀에게 첫눈에 반하고, 전국 중학생 글짓기대회에서 1위에 입상하게 되나, 그 상은 문학반 담당 선생님의 뇌물 덕분이였음을 알게 되는데…
제1장 린위샹과 마더바오 제2장 문학반 입성기 제3장 나룻배 위의 미녀 제4장 뤄티엔청의 연애사건 제5장 외사촌 형의 연애편지 제6장 과외수업 제7장 글짓기 대회 일등상 제8장 취중진담 제9장 입학시험 제10장 육상반 합숙훈련 제11장 기숙사 생활 제12장 서클 지원기 제13장 치엔룽과 야오수친 제14장 외로운 문학소년 제15장 풋내기 비평가 제16장 문학반 대표노릇 제17장 실연 제18장 무단이탈 제19장 야오수친의 배신 제20장 처벌통지서 제21장 삼중문 작가의 말 _ 나는 황금이며 찬란히 빛날 필요가 있다. _ 한한 옮긴이의 말 _이유 있는 반항_ 박명애
자신만만 세계여행 일본
한권에 3권의 책이 같이 있어서 가고싶은 지역을 선택해서 3권의 책중에서 한권만 가져가면 되내요 처음에는 이런저런 책들을 찾아보다가 너무 많은 여행 가이드북들이 넘쳐나서 못고르고 있다 이책을 발견 했는데 일부 지역만 잇는게 아니라 일본 전체가이드 북이라서 그점이 정말 맘에 듭니다.다른 책들은 한지역만 소개해서 또다른 지역에 여행을 하려면 다른 책을 더 구매해야 하는데 이책은 한책에서 모든 정보가 다 있으니까 그럴 필요가 없더라구요 해외에 나가면 말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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