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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솔루트 바디 Absolute Body


sf 단편집이다. 트렌트포머나 아이언맨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반가운 책이다. 책이었다............................ 근데 생각보다 별로인듯. 전체적으로 문체가 맘에 안든다. 뭐라고 할까 긴~~ 독백만 있는 문체는 좋아하지 않는다. 거의 절반 가까이의 단편들이 독백체다. 읽기 힘들었다. 그래도 재밌는건 무척 재밌었다. 박민규 - 굿모닝, 존 웨인 내용 이해 불가-- 서진 - 우리반에서 양호실까지의 거리 작가가 하고자하는바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게임을 조금만 하자 일까? 어설픈 결말이 좀 아쉬웠다. 임태운 - 앱솔루트 바디 Absolute의 사전적 의미는 완벽한, 완전한이라는 뜻이다. 완벽한 몸. 주인공의 신체는 움질일 수 있다. 눈이 뒤로 갈 수 있으며 손과 발이 바뀔 수 있다. 신체를 분리하는 것 또한 자유롭다. 송경아 - 우리사랑이야기 순정소설읽는 느낌이다.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유명한아이돌이 평범한 여성을 만나 사랑하는 이야기. 류형석 - 어떤 미운 오리 새끼의 죽음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한 것일까. 유전자 조작으로 부유한 사람들은 예쁜 외모에 명석한 두뇌를 가질 수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소외받는 세상이다. 열성 유전자를 지닌 소은은 동료들에게 배신받고 있다른 사실을 알고 테러리스트의 스파이로 활동한다. 스파이 활동으로 모은 자금으로 우성 유전자로 바꾸려는 찰나 테러리스트에게 당한다. 뭐....... 그냥 생긴데로 살라는 의미일까......... 박애진 - 집사 미래에는 로봇과 인간이 함께 생활할 것이다. 이야기에서는 봇에는 인간과 같은 마음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있다. 근데 마무리가 좀 어설펐다. 이준성 - 고래의꿈 언젠가 아이슈타인 100주년을 기념으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평행우주, 지구의 시간과 우주의 시간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데 과학에 문외한인 나로써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지구에서의 10년은 우주에서 1년밖에 되지 않는다. 너무나도 신기하다. 주인공은 지구에서 한 여성을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역마살로 인해 우주를 돌아다닐 수 밖에 없는 그는 지구의 여성과 이별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제 겨우 몇년밖에 지나지않았는데지구의 시간으로는 사랑하는여성은 늙게 된다. 지구에서 사랑을 하며 함께 늙고 함께 죽는것도 좋지만 주인공은 결코 한 곳에 머무를 수 없다. 읽으면서 계속 아이슈타인이 생각났다. 박성환 - 꿈의 입자 잠을 자면서꿈을꾸는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게 되면 어떻게 될까. 이 소설에서는 사람들이 꿈을 꾸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꿈을 꾸는 소년이 나타나게 된다. 이를 신기하게 여긴 과학자들이 소년의 꿈을 실험하기 위해서 연구를 하게된다. 근데 뒤로 갈 수록 꿈과 현실이 뒤죽박죽되면서 몰입도가 떨어졌다. 소년의 병이 뭔가 했는데 꿈을 꾸는 것이었다. 좀 어이없었다. 정희자- 지구의 아이들에게 천년 전에 지구인은 사라졌다. 지금 존재하는 사람들은 지구인이 아니라 우주인메르윈 종족이다. 메르윈은 인간과 똑같이 생겼다. 천년 전 지구 오염, 바이러스, 병 등으로 인해 지구인들은 급속도로 숫자가 줄어들고 더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게 된다. 이를 보다 못한 뭬르윈 종족이 지구인들을 대신하여 지구에서 살게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들이 아직도 지구인이라고믿는다. 뭐랄까...지구인들이 식민지 시기에 독립을 하려는 독립투사 같았아. 라기보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작가는 어떤것을 전하려고 했을까.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에서 펴내는 월간 웹진〈크로스로드〉에 발표된 12편의 SF 중단편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크로스로드〉는 2005년 10월에 창간된 이래 지금까지 매월 SF를 게재하고 있는데, 2007년에 첫 번째 앤솔로지 얼터너티브 드림 을 펴낸 바 있으며, 이 책 앱솔루트 바디 는〈크로스로드〉 SF의 2차 앤솔로지에 해당한다.

앱솔루트 바디 에 소개된 작품들은 우리나라의 상황이 유추되는 모티프나 사건 설정 등 한국 SF 고유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맺는 관계와 그러한 관계에서 빚어지는 정서의 교류를 놓치지 않고 일상성에 주목하고 있는 특징을 볼 수 있다. 지금 이곳의 시공간에 갇히지 않는 SF적 상상력을 한껏 펼치면서도 지금 이곳의 바로 우리가 겪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문제들을 환기시키고 섬세하게 파헤친다.


박민규 | 굿모닝, 존 웨인
서 진 | 우리 반에서 양호실까지의 거리
임태운 | 앱솔루트 바디
송경아 | 우리 사랑 이야기
류형석 | 어떤 미운 오리 새끼의 죽음
은 림 | 환상진화가
배명훈 | 조개를 읽어요
박애진 | 집사
이준성 | 고래의 꿈
유서하 | 플라스틱 프린세스
박성환 | 꿈의 입자
정희자 | 지구의 아이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