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여러 편의 논문을 모아둔 논문집이라고 볼 수 있겠다.책으로서의 의미를 갖기엔 너무나 학술적이라서누군가가 학술적인 목적으로 읽으려는 것이 아니라면읽지 말 것을 권한다.역자 역시 충실하게 극단적으로 직역하여이 책을 인문학 서적 보다는 논문집에 가깝게 만들어 놨다.영어식 말을 그냥 날로 직역해 둔 글을 읽어 본 적이 있다면,바로 그런 식이다.내용은 국가는 쓸모 없이 사람들 등에 빨대 꽂아 먹는 깡패 집단이라는다소 극단적인 내용이고,5공 때 나왔다면 출판사 사장 물고문 당할만한 책이다.이 논문이 써졌던 그 당시엔 참신함이 있었을테지만,지금 시대엔 이미 이런 식의 미디어는 많이 접하고 있지 않은가.결론은 굳이 읽어보겠다면 말리진 않겠지만,다른 좋은 책도 많다는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다.
동의 없는 과세는 강탈이다
정부는 국민의 보호자인가? 강탈자인가?
라이샌더 스푸너의 강도국가론
이 책은 아나키스트들과 자유지상주의자들 모두에게서 중요한 사상가로 알려져 있는 미국의 변호사이자 아나키스트인 라이샌더 스푸너의 주요 사상 중 하나인 ‘강도국가론’을 다루고 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스푸너는 필요할 때는 법의 이름으로 국민을 탄압하고, 실정에 의해 국민이 고통 받을 때는 책임지지 않는 정부와 그들에 의해 만들어진 헌법의 정당성을 논박하면서, 국민의 동의 없는 과세는 강탈 이며, 미국뿐만 아니라 지상의 모든 국가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악당들의 연합체 이자 강탈자 일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다.
스푸너의 텍스트는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쓰였지만, 그 내용은 미국이라는 특정 국가의 헌법과 정부의 정당성만을 문제 삼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지상의 모든 헌법과 정부의 권위에 도전한다. 그리고 스푸너의 논리에 조금이라도 공감하는 독자가 있다면, 아마도 대한민국 헌법과 정부를 예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옮긴이의 말
01 자연법 : 정의의 과학
02 악덕은 범죄가 아니다
03 반역죄가 아니다 : 권위 없는 헌법
제1부 [1867]
제2부 [1867]
제6부 [1870]
부록Ⅰ 라이샌더 스푸너의 사회계약 비판 _스티브 J. 숀
부록Ⅱ 우리에게서 앗아간 우리의 네스토르 _벤자민 터커
부록Ⅲ 라이샌더 스프너는 누구인가? _조지 H .스미스
해설 라이샌더 스푸너와 강도국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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